연세대 커닝 논란 수업, 지난해도 부정행위 정황 <br />지난해에도 같은 교수 담당…부정행위 방지책 미비 <br />"600여 명 가운데 40명 자수…추가 10명 의심" <br />연대, ’AI 교육 관련 윤리의식’ 공청회 예정<br /><br /> <br />AI를 활용한 부정행위로 논란이 벌어진 연세대학교 교양 수업에서 지난해에도 챗 GPT를 이용한 커닝이 이뤄진 정황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대학교에서도 대규모 온라인 수업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표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최근 '단체 커닝' 논란이 불거진 연세대학교 비대면 교양 수업 '자연어 처리와 챗 GPT'의 지난해 수강 후기입니다. <br /> <br />시험을 마친 학생들은 '시험 볼 때 챗 GPT의 위대함을 느꼈다', '챗 GPT를 사용해 A+를 받았다'며 스스럼없이 부정행위 사실을 털어놓습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 해당 수업에서 지난해에도 올해와 같은 방식의 부정행위가 벌어진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. <br /> <br />[A 씨 / 올해 수강생 : 좋은 강의다라는 얘기를 들어서 저도 듣게 되었습니다. 학점을 잘 받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던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해당 강의는 올해와 같이 지난해에도 인공지능융합대학 A 교수가 맡았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시험의 경우 '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시험 시간을 짧게 설정했다'는 공지는 있었지만, 별도의 부정행위 방지 장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연세대 측은 지난해 시험에서 부정행위가 적발된 사례는 없었다면서도 의심되는 정황이 있어 올해는 시험 보는 장면을 카메라로 촬영하게 하는 등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조치를 추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현재까지 올해 시험 수강생 600여 명 가운데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지만, 의심 정황이 확인된 나머지 10명은 자수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측은 비대면 수업 구성원들의 윤리의식 문제라며 공청회까지 열겠다는 방침인데, 학생들 사이에서는 시험 지침이 명확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B 씨 / 올해 수강생 : 줄 글로만 '어떻게 어떻게 촬영해라'라고 올려주셨는데, 사실 이것도 예시 구도를 올려주신 게 아니어서 학생들끼리 되게 혼란이 있었던….] <br /> <br />연세대 논란 속에 고려대학교에서도 1,400여 명 규모 온라인 수업에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활용한 부정행위가 적발됐습니다. <br /> <br />고려대 측이 시험을 전면 무효 처리하겠다고 밝힌 가운데, 비대... (중략)<br /><br />YTN 표정우 (pyojw0323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5111021472836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